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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경력사원은 신입사원과 다르다.

걱실걱실 말 잘듣고, 시키는 일 잘하라고 경력직을 뽑지 않는다. 기업이 원하는건 경력사원의 ‘쓰임새’다.




새로운 조직에서 빨리 자리를 잡으려면 ‘누구누구는 이걸 참 잘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부서 내 평가권자가 중요시하는 업무라면 더욱 좋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한 칼’을 보여줄 수 있는 일들은 다음과 같다.


1) 문서 작성

문서는 당신의 무기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고, 성과 창출에 자신 있더라도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첫 문서가 중요하다. 정말 잘 만들어야 한다. 유념할 점은 전 직장 템플릿 등 자신의 스타일대로 만드는 것보다, 현 부서의 스타일에 바탕하되 개선시켜 ‘무언가 달라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2)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안

경력직에 기대하는건 그 사람의 역량 뿐만이 아니다. 회사가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외부 네트워크를 통한 업무 성과를 기대한다.

업무로 진행되지 않아도 좋다. 미팅을 마련해 새로운 트렌드를 전파하고, 생각하지 못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한 칼’이 될 수 있다.


3) 프리젠테이션 등 구두 보고

거창한 프리젠테이션만 해당되지 않는다. 매주 진행되는 주간업무보고, 수시로 열리는 회의 등 모든 자리에서 ‘말로 보고하는’ 모습이 쌓여 그 사람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 너무 공격적이어서는 안되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사람은 인지적 구두쇠라고 한다. 경력사원이 새로 왔다고 해도 우리의 기대, 걱정만큼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첫 인상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한 칼’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