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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NPD, Stage-Gate Process의 5개 단계 별 실행방법에 대한 각론을 시작한다.

첫 단계는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기회요소를 발굴하고 정의하는 것(Opportunity Identification)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기회요소를 찾을 수 있는 4가지 영역이 존재한다.


[4 Sources of new product strategy opportunity]


1) Underutilized resources: Not enough research on technological breakthrough, missing strategic alliance with other company

아직 이용되지 않은 리소스가 있는지 살펴본다 : 최신 기술 중 아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은 것이 있는지, 타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기술 적용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2) New resources: Introduction of venture capital. New R&D people

새로운 리소스를 찾는다 : 벤처 캐피탈에서 투자하고 있는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이 있는지 살피고, 새로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등 외부 리소스를 조사한다.


3) External mandates: Governmental regulation/deregulation (monopoly)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요소 : 정부 규제가 시작되거나, 반대로 기존의 규제가 완화되는 등의 환경변화에 따른 기회영역을 찾는다


4) Internal mandates: Changes in corporate leadership and focus (ex: IBM’s new focus on information business by new CEO)

내부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요소 : 경영진 교체에 따른 중점 사업영역 등의 변화에서 기회영역을 찾는다.


필자의 경험에 바탕하면,

아무래도 4번째가 국내 기업에서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지시 사항에 바탕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리소스를 찾는 건 그 다음 단계가 된다.


그리고 지금 근무하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최근 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은,

두 번째인 외부 리소스의 활용이다. 다양한 O2O 스타트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고, 필자도 올해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미팅을 가졌다.


여튼,

이렇게 발굴한 기회요소를 구체적인 신제품 컨셉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PIC (Product Innovation Charter)라는 것이 있다.


[What is the Product Innovation Charter(PIC)?]


It is the new product team’s strategy in a document specifying the conditions under which a firm will operate for new product development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대전제 혹은 전략방향을 문서화하여 정의한 것으로, PIC에는 다음 4가지 내용이 필수적으로 담겨야 한다.





위 과정의 첫 단계인 ‘환경 분석(Background)’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Background]


- Key ideas from the situation analysis (SWOT), management dicta, and reasons for preparing for a new PIC

SWOT 등의 환경분석 기법을 통해 도출된 핵심 아이디어, 사업계획 상  중점영역 등에 바탕하여 신제품 개발 방향성을 정의한다.


- Answers the question “why did we develop this new product?”

그리고 “이 제품을 개발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정의해야 한다.

답은 이용자, 혹은 소비자의 시각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올해 가장 혁신적인 개발 사례인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엔틱의 환경분석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지금까지 기사화된 내용에 바탕하여 상상해 보면,

- 기존 스마트폰 게임이 작은 화면 안에서만 작동된다는 한계와

- 이미 상용화된 스마트폰 기술인 GPS, 증강현실을 이용해 화면 밖의 실제 세상과 연동되는 게임을 만든다는 기회요소 발견,

-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이용자의 수집욕을 자극한다는 소구점에 바탕하여


“스마트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아웃도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로 정리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다음 장에서는 PIC의 다음 단계인 Focus(집중영역 선정)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가겠다.



* 본 내용은 연세MBA 임수빈 교수님의 ‘Creativity, Innovation, Entrepreneurship’ 강의에 바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