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Innovation으로 팬택을 생각하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 말을 소개했었다.
“Make things you can sell”
오늘부터 시작하는 Product Innovation를 요약하자면,
“어떻게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제품 개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NPD(New Product Development)가 있다.
NPD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The overall process of strategy setting, organization, concept generation, product and marketing plan creation and evalu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a new product
‘신제품 개발’이라고 해서 단순히 연구원과 엔지니어만이 진행하는 과정은 아니다.
전략 수립에서부터 담당 조직 구성, 제품 컨셉 개발을 포함하여 마케팅 계획과 평가, 이익 극대화 계획까지 하나의 제품과 관련한 모든 밸류 체인의 활동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이 NPD이다.
그리고 신제품 개발에 꼭 포함되는 단어가 있다.
혁신(Innovation)이다.
What is Innovation?
경영학의 거목인 피터 드러커는 1954년에 이렇게 말했다.
Innovation is “Creative Destruction”
혁신이란 “창조적인 파괴”다.
알쏭달쏭하다. 이해가 갈 듯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더 애매해진다.
195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을 생각해보자.
당시 미국 시장은 성장 일변도의 호황을 누리고 있었을 것이다. 지난 마케팅 내용에서 설명했던, 만들면 팔리는 ‘The Production Concept’에 해당되는 기간이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혁신이란 어쩌면, 그닥 필요하지 않은, 한가한 소리이지 않았을까.
때문에 파괴해야 할 대상을, 생산자와 기업의 시각과 입장으로 말한 것은 아니었을까.
즉 고객의 시각과 고객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급자의 시각을 ‘파괴하는’ 창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시 이론적인 정의로 돌아와서 혁신의 정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What is innovation?]
1) Must be a new product /service
혁신은 반드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작된다.
기존에 존재하던 제품에 새로운 마케팅을 더한다고 해서 혁신이 되지는 않는다.
2) Change consumption pattern and market trend
혁신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비패턴과 시장 트렌드가 만들어진다.
최근 ‘포켓몬고’가 전 세계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사회 현상들을 기억해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정의에 부합하는 혁신의 아이콘은 역시,
애플의 아이폰이 될 것이다. 아이폰 등장 이후에 세상이 바뀌었듯이.
3) Not all new products are innovations.
But, innovations starts as new products. (Necessary, but not sufficient condition)
슬픈 사실이지만, 모든 신제품이 혁신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혁신은 신제품에서 시작된다.
즉 신제품은 혁신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마케팅 이론까지 마친 후, 휴가를 다녀왔다.
이제 다시 심기일전해서 ‘혁신의 바다’로 함께 나아가보자.
다음 장부터는 본격적으로 NPD의 단계별 프로세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 본 내용은 연세MBA 임수빈 교수님의 ‘Creativity, Innovation, Entrepreneurship’ 강의에 바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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