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Launch)로 팬택을 생각하다 (끝)
이제 NPD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든다.
개발 작업이 완료된 신제품의 출시과정이다.
개괄적인 출시업무는 아래 도식과 같다.
보다 전략적으로 출시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것들을 고려해야 할까?
[Strategic Launch Planning]
Two levels of decisions on commercialization
두 가지 차원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1)
Strategic Launch Decisions: They are made before building the marketing plan when starting product development process. Influence tactical decisions.
제품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의사결정으로, 두 가지 업무로 구분된다.
a) Strategic platform decisions: set overall tones and directions
(ex) aggressive or cautious commercialization
생산 규모, 물량 운영 등을 결정한다.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펼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의 반응을 살펴가면서 조심스럽게 확대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b) Strategic actions decisions: define who we are going to sell to and how
(ex) target marketing, STP
누구를 핵심 고객으로설정하고,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2)
Tactical decisions: marketing mix decisions that define how we implement the strategic launch decision
(ex) how intensively we want to use 4P’s of marketing? how much to spend?
앞서 결정한 물량 규모, 핵심 고개군에 바탕해 마케팅 4P, 예산 등을 결정한다.
누구나 이렇게 고심해서 출시하는 신제품이 시장을 휩쓸고, 대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렇다면 신제품이 대세가 되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Diffusion of Innovation #1]
혁신적인 제품은 어떻게 확산되는가?
(1)
5 Groups of product adopters: innovators, early adopters, early majority, late majority, laggards
앞서 다뤘던 경영전략 - PLC에서 다룬 내용처럼 신제품 출시 이후에는 5종류의 소비자 군이 존재한다.
Innovator - 새로운 것이면 무엇이든 먼저 경험해보고 싶다
Early adopter - 앞서가는 내 이미지를 위해서는 이 정도는 사줘야 한다
Early Majority- 요즘 대세라던데? 나도 사야지
Late Majority- 주변에 이거 안쓰는 사람 없던데, 나도 사야지
Laggards - 죽어도 안산다
이노베이터와 얼리어답터는 제품의 평가에 굉장히 까다롭다.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려면 신제품의 ‘혁신성’이 인정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혁신적인 신제품은 어떤 것인가?
(2)
5 Characteristics of innovation itself
혁신적인 신제품이 가지는 5가지 특성
a) Relative advantage: How superior is the innovation to other products?
기존의 제품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춰야 한다. 뭐 당연한 것이다.
b) Compatibility: Does it fit with current product usage and end-user activity? Is the product discontinuous? (Macbook’s new generation laptop)
호환성을 갖춰야 한다. 현재 소비자의 이용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용성을 지녀야 한다. 즉, 혁신성을 갖추면서도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는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c) Complexity: Is it complex to learn how to use?
사용법이 너무 복잡하면 안된다. 쉽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d) Trialability(Divisibility): How easy can we try? (food vs. consumer electronic vs. house)
쉽게 시도하려는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부담스럽지 않게.
e) Observability(Communicability): How likely is the product to appear in public space? (ex: clothes for work and sleep)
남의 시선을 생각할 때, 이 제품을 쓰는 내가 멋있게 보여야 한다. 오덕 등 괴팍해 보여서는 안된다.
이상의 5가지 조건을 생각해보면,
과거 스티브 잡스가 이끌었던 애플은 정말이지 이 모든 조건을 200% 이상으로 충족시켰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아마도 당분간의 스마트폰 또한,
그가 창조한 풀 스크린의 터치형 Bar 타입의 이 구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걸 만드는 사람과 조직이 우선 혁신적이어야 한다.
[Diffusion of Innovation #2]
혁신적인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Characteristics to determine innovators and innovative organization
혁신가, 혹은 혁신적인 조직의 특성은 아래 5가지로 정리된다.
1) Venturesomeness: Degree of willingness to take the new and different opportunities
모험을 즐기는 도전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 항상 새로운 기회요소를 찾아야 한다.
2) Social integration: Degree of frequent and extensive contact with others in social system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 주변과 활발히 어울리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3) Cosmopolitanism: Degree of interest above and beyond immediate local issues
사회의 변화 분위기에 민감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자신만의 해석이 필요하다.
4) Social mobility: Degree of motivation to move upward in social status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든, 사회를 위해서든.
5) Previledgeness: Degree of being better off financially than others in social group
부에 대한 욕구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만드는 변화로 더 많은 부를 갖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
이것으로 총 13회에 걸쳐 진행해 온 ‘Product Innovation’ 관련 내용을 마친다.
역시 이번에도, 임수빈 교수님 강의의 1/3도 전달하지못한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필자가 일한 분야가 아니다보니, 이론적 내용 소개의 비중이 많았고,
정작 이 글의 주제인 ‘팬택에 대한 생각’은 많이 포함되지 않았다.
양해를 바란다.
다음 장부터는 새로운 주제를 다룬다.
연세MBA 이동진 교수님께 배운 ‘고객관계 마케팅’ 수업내용에 바탕하게 되며,
주로 ‘고객 행동론’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다.
* 본 내용은 연세MBA 임수빈 교수님의 ‘Creativity, Innovation, Entrepreneurship’ 강의에 바탕하였습니다.